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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조기유학 후기] 초등학생 단기 어학 연수로 왔어요 : 찬민이와 찬호 이야기

by 애들맘 posted Jun 04, 2018 Views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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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레이드로 오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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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40세가 넘어가면서 직장 생활과 육아를 동시에 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옆에 사는 동생의 도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에 퇴근해서 아이 숙제와 공부를 봐주고 아침마다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아이를 깨워 아침을 먹이고 준비를 해서 동생 집에 보내는 일상이 거듭할수록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고 몸도 예전 같지 않게 아파 병원에 가는 일도 많아지면서 쉬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그래서 휴직을 하여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나의 건강도 좀 챙겨야겠다고 결심했다. 쉬면서 대학교 때 친한 친구가 이민 가서 살고 있는 호주나 작년 9월에 남편 직장으로 동반 휴직한 친한 동생이 있는 미국에 가서 2~3개월 아이들과 여행도 하고 영어도 배워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는 찰나였다. 갑자기 호주에 사는 친구한테 작년 10월 말경에 전화가 왔다. 한국에 들어왔다고 하여 만나 2018년 나의 계획에 대해서 말을 하였더니 호주 애들레이드의 교육 및 생활 환경에 관한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짧게나마 우리 아이들도 호주에서 살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침 유학박람회 차 한국에 온 스터디SA 최원장님을 만나 호주 유학을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들과 예상 경비 및 절차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얘기를 하면 할수록 꼭 가야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유학 준비와 초기 정착 과정

 

 

 

학기가 2학기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호주는 4학기(Term4)로 되어 있었고 2018년 1월 30일부터 시작하는 1학기는 3월부터 휴직에 들어가는 나의 상황과 맞지 않아 우리는 4학기 중 2학기(Term2)부터 시작하기로 하였다. 그래서 12월경에 최원장님의 안내에 따라 서류를 미리 준비해서 보내고 기다렸다. 최원장이 호주교육청에 입학허가가 승인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교육비 입금, 비자 신청을 위한 서류 준비, 지정된 병원에서의 신체검사, 비자 승인, 비행기 발권, 집 계약 등 모든 일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너무나 여유롭게 준비하는 나를 보며 남편은 왜 아무것도 안하냐고 오히려 걱정을 할 정도로 모든 것을 순조롭게 준비해준 스터디SA 덕분에 4월 26일 애들레이드 공항에 마중 나온 최원장님을 보면서 내가 호주에 왔다는 것을 실감하였다. 4월 30일부터 학기 시작이어서 최원장님과 실장님의 도움을 받아  2~3일 동안 교복, 도시락, 신발, 생활용품, 가전제품, 은행계좌 개설 등 호주 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준비를 모두 마쳤다. 

 

 

 

학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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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등교날 찬민이와 찬호는 나의 손을 잡고 씩씩하게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 Charles Campbell Collage라는 학교에 갔다. 찬호는 리셉션에 찬민이는 2학년 교실에 데려다 주고 집에 와서 아이들이 어떻게 지냈을까 하고 궁금해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하교 시간에 아이들의 학교로 다시 가니 찬호가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공놀이를 하고 있었는데 표정이 무척 밝아보여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찬민이는 나를 보자마자 학교가 너무 재미있다며 하루 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막 쏟아내었다. 호주는 버디 시스템이 있어서 처음 오는 친구와 기존의 모범생(?)과 짝을 이루어 학교 순회를 하며 화장실, 특별실 등을 알려주고 학교 생활에 대해서 여러 가지 안내 및 도움을 주고 함께 놀아주기도 하는 등 학생들을 빨리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게 해 준다. 일주일도 되지 않아서 친구가 생겼다며 자랑을 하고 학교에서 재미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는 찬민이와 찬호를 보며 애들레이드에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찬민이는 애들레이드가 너무 좋다며 자기는 호주에 계속 살아서 이 학교에서 졸업하고 싶단다. 한달 정도 밖에 살지 않았지만 애들레이드는 아이를 키우기에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든다. 애들레이드에서의 학교생활을 보면 책 읽는 시간과 운동장에서 뛰어노는 시간이 참 많다. 도서관 수업도 있고 도서관에서 자신이 원하는 책을 빌려와서 읽기도 하고 교실에 학생들 수준에 따라 책을 구비하여 매일 1권씩 집에 가져와서 읽고 다음날 다른 책으로 바꿔 오거나 더 보고 싶으면 다시 가지고 와도 되는 등 어떠한 제약을 받지 않아서 찬민이와 찬호는 저녁이 되면 책을 읽고 서로 자신의 책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는 등 자연스럽게 독서하는 습관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틀에 짜여진 교육과정이 아니라 일상생활, 주변환경, 자연현상 등에서 수학과 과학 등을 배우고 있었는데 호주에서의 교육과정이 찬민이에게는 공부가 아니라 놀이로 느껴져 학교에서 하는 모든 것을 즐겁고 재미있는 활동으로 여긴다. 

 

 

 

그 외 여가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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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애들레이드는 공원이 많아 찬민이와 찬호가 언제 어디서나 뛰어놀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며 달라진 점이다. 한국에서는 학교나 학원을 다녀와서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그리고 주말이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텔레비전 보기, 숙제하기 등으로 시간을 보내거나 놀이동산 가거나 실내놀이터에 가서 놀았다면 여기에서는 마당이나 주변 공원에서 공놀이, 그네타기, 정글짐하기 등으로 신나게 뛰어논다는 것이다. 주말이면 공원에 가자는 찬민이와 찬호의 말을 들으며 애들레이드의 생활이 아이들의 영어에 대한 경험 이상으로 심신을 건강하게 해 줄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고 부모로서 애들에게 값진 경험을 준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