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쌤 이에요! ^^
요즘 호주는 한국과는 반대로 날씨가 겨울 인데요, 겨울은 환절기 시절이다 보니 평소보다 일도 너무 많이 바쁘고, 저도 한동안 열심이 일 하다보니 정신없이 너무 바빴네요 ^^
제가 소개글을 쓰고 난 후 부터,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간호사가 되면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주셨어요. 물론, 일자리 구하는 것은 개인적인 역량이나 일자리 구하는 시기에 따라 많이 좌우하겠지만 (예를들면 요즘처럼 호주 겨울엔 일자리가 더 많겠죠^^), 호주 간호사 일자리 구하기 최대 관건은 아무래도 “경력”이 최 우선시 되는것 같아요.
한국에서 호주 간호사를 꿈꾸고 호주 간호 대학으로 입학하시는 분들 중에, 한국에서 이미 간호사로 일을 하고 계셨던 분들이 종종 있으신데요. 한국에서 간호 경력이 있으시다면, 호주에서 한국 간호 경력도 인정이 된답니다! 그리고 이 한국 경력으로, 호주 간호 편입 과정을 막 졸업 후 첫 직장을 구하더라도, 호주 간호사 5년차 혹은 7년차 까지의 대우를 받게 되더라구요.
만약 한국에서 호주 간호사 경력이 없으시다면, 호주에서 간호 공부를 하는 동안, “Personal Care Worker(요양보호사)”로 “Nursing Homes (Aged Care Facility, 요양시설)”에서 일을 하게 된다면, 나중에 간호 대학 졸업 후 아무런 간호 경력이 없는 경우에도, 이력서 경력 란에 적을 수 있게 되구요. 또 일을 열심히 잘 할 경우에는, 그 일하시던 널싱홈에 바로 채용되기도 해요.
다음으로 많이 질문하시는 부분이, 병원에서 간호사와 환자 비율인데요. 한국은 보통 간호사 1명당 환자 15명 내외가 배정이 되는데요. 호주는 한국과 달리, 밤 근무를 제외한 오전, 오후 근무시 일반 병동 간호사 1명당 환자 4명의 제한이 있답니다. 호주병원은 한국과는 조금 다른 업무체계가 있어요. 호주 병원 간호사들은 4명의 환자들을 보는 동안 약이나 수술 후 관리 등 일반적 임상관리는 물론, 식사와 환자 위생과 같은 일도 담당하게 됩니다.
한국 병원에서 일 해보신 분들이라면 당연히 아시겠지만, 한국 간호사들은 호주 간호사보다 3~4배 많은 환자를 돌보면서 보호자 부재시 환자 위생관리를 해야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고, 또 병동에 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모든 일처리가 간호사를 통해서 이뤄지는 경우가 참 많지요 (예를들면 공중전화가 먹통이라던지 병실 텔레비전에 문제가 있을 경우). 하지만 호주 병원에서는 간호사 1명당 환자 4명의 제한을 두면서도 간호사의 “업무” 범위가 명확히 정해져 있답니다. 임상간호관리와 환자위생관리를 벗어난 업무는 다른 “담당자”들을 불러서 일 처리를 하게 되어있는 체계다보니, 간호사들이 본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지요.
호주 병원의 또 하나 강점은, 일반 병동의 “24hours 1:1 care” 라는 시스템 입니다. 중환자실이나 회복실이 아닌 일반 병동에서도, 환자 상태나 경우의 따라 호주 병원에서는 특정 환자들에게 병원에서 머무르는 모든 기간 동안 1:1 간호사 스페셜관리를 24시간 내내 배정을 시킨답니다.
예를들면, “Tracheostomy (기관절개튜브)를 가진 환자가 있다면, 1:1 간호사 스폐셜관리가 요구됩니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갑작스런 호흡 곤란이 왔을 시, 응급처치를 바로 전달하지 못 할 경우, 환자 상태가 죽음까지 이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4시간 관리라는 엄격한 병원 규정에 따르게 됩니다.
혹은 자살시도를 해서 실려온 환자, 경련 발작의 위험수위가 높은 환자, 경도 치매 환자 그리고 몸이 불편해서 넘어질 확률이 높은 환자 등등, 환자의 상태가 간호사의 24시간 관리가 필요 하다면, 1:1 스페셜 관리를 배치 하는 것이 호주 병원의 업무 체계랍니다.

이런 호주 병원의 환자 위주의 고급 체계 덕분에, 위 사진처럼 환자 방 문 앞에 이렇게 앉아서 환자의 숨소리 하나하나 체크하며 근무를 하게 된답니다. 이런식으로 간호사 1명당 1:1 스페셜 케어 혹은 4명 이내의 환자들을 집중 관리하게 되다 보니, 아무래도 환자에게 활애할 시간이 더 늘어나게 되고, 제가 돌보는 환자의 이해도도 높아져서 일에 대한 보람은 물론, 개인적인 간호 실용적 기술을 발전 시킬 기회도 많은것 같아요.
한국의 간호사 분들, 혹은 다른 업무 분야에서 열심히 공부나 일 하면서 호주 간호사를 생각해 보시고 계시는 분들, 언젠가 제가 경험하는 이 업무적 보람을 같이 나눌 기회가 꼭 오길 바래요!
그럼 다들 즐겁고 시원한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