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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간호사 후기] 호주 간호사의 근무 조건 / 휴가 기간

by 스터디SA posted Nov 01, 2018 Views 2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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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여름 휴가는 다녀오셨나요?

 

호주는 겨울이 끝나고 봄을 맞이하지만, 한국은 반대로 바캉스의 시즌이 끝나고 가을이 왔겠네요. 저는 예전에 한국에서 일할때, 다른 직장에서 근무하는 친구들과 휴가를 맞춰서 함께 보내려고 근무표 조절에 애를 썼던 기억이나요. 지금 여러분의 모습인가요? 

 

호주는 간호사로 정규직 근무 시, 공립병원에 근무하면 1년에 6주는 유급 휴가를 갈 수 있어요. 참고로 사립 병원이나 사설 의료 기간은 6주보다는 짧은 편이구요. 보통은 6주를 한번에 쉬지 않고 나누어서 쓰는게 보편적인데, 유급 휴가는 다 쓰지 못하면 그 다음해로 넘어가고 퇴사시엔 급여로 받을 수 있어요. 그 외에도 정규직이라면 유급 병가, long-service leave (장기 근속 휴가) 등 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답니다. 참고로 장기 근속 휴가는 7년이상 한 직장에서 근무했을 경우에만 쓸 수 있고, 10년 정도 일했다면 90일정도는 유급으로 쉴 수 있어요. 

 

저처럼 비정규직으로 일하는 사람들에겐 위에 말씀 드린 휴가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지만 (무급으로는 휴가 가능), 그 대신 평상시에 받는 급여가 조금은 더 높은 편이예요. 약간은 공평한 것 같죠? 그리고 저는 한국에 주로 머물기때문에 정규직 업무를 결코 감당해 낼 수도 없구요. 전 쉬고 싶을 때마다 쉴 수 있는 비정규직이 좋아요. 

 

전 올해 휴가를 아프리카 여행으로 계획해뒀어요. 호주에서 일 하면서 받는 해택이 제가 말씀드렸다시피 많이 있지만, 전 그보다 다양한 친구들을 사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제가 만족하는 부분이예요. 

 

매일 매일 새로운 인종의 동료들과 일하면서, 그 나라에 대해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인도 간호사에게 맛있는 카레 요리를 대접받고, 이란 간호사에게 이란에서 공수해온 카페트도 선물받구요. 준비한 사진은 일할 때 동료들과 함께 찍은거예요.

 

Nursing-in-Australia.jpg

 

간호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다른 직원들과 교류가 많다보니, 제가 한국의 문화를 알려주기도 하고 다른 친구에게 그 나라 얘기도 많이 들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아프리카에서 이민을 온 동료가 미처 끝내지 못한 일을 좀 도와준 일이 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서 가족처럼 친하게 되었어요. 사적인 자리도 많이 가지고, 집에도 초대받고... 그러다가 아프리카 문화에 관심이 생겨서 올해 말쯤 한달 정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아마 호주뿐만이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서양국가, 혹은 두바이나 사우디아라비아를 가셔도 다양한 인종이 섞여서 근무하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굳이 호주가 아니시더라도, 한번 쯤 겪어보면 좋을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We only live once. 다들 아시죠? 열심히 일하시는 여러분들이 휴가도 충분히 누릴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예전에 휴가 3-4일 밖에 안되는 것 조차도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했던 아픈 기억이 떠올라 흥분했네요^^ 

 

이제 슬슬 찬바람이 불지요?? 조만간에 한국에서의 소식도 알려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