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작년에 호주 애들레이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 컬리지(Mercedes College)10학년으로 처음 입학해 현재 다닌지 1년이 넘었고 11학년에 재학중인 이수빈이라고 합니다.

제가 중3때 호주 유학을 결정하고 고1(10학년)로 학교에 입학하는 날까지도 많은 걱정이 있었어요. 사실 유학 오기전에는 낯선 곳에 간다는 두려움 하나 때문에 쉽사리 결정을 하지 못했거든요. 오기 바로 전날까지만 해도 마음 정리가 잘 안되고 ‘그냥 가서 해보자,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비행기를 탄 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막상 와서 보니까 유학 오기를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에 적응기간에는 조금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학교생활을 하면 할수록 한국보다 훨씬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생각이 점점 더 강하게 들었습니다. 방학 때마다 한국에 들어가 이전 친구들을 만날 때면 그런 생각이 더더욱 들구요.
요즘은 학교 생활이 너무 재밌고 기대됩니다. 학업적인 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도 많이 생겨서 제 견문도 넓혀지는 느낌도 들구요. 지금와서 생각해 보니 처음 왔을 때 영어로 말하는게 너무 어색하고 부끄러워서 현지 친구들에게 제대로 말도 못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 창피해 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우리 학교의 자랑을 할까 합니다.
• 사립 학교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굉장히 타이트하게 학생들을 관리해 줍니다. 국제 학생 담당 선생님, 홈스테이 업무를 담당하는 선생님부터 다양한 선생님들이 저를 관리해 줘요. 국제 학생들을 담당해서 관리해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어 수시로 학생들의 공부 진행 상황이나 여러 문제들이 있으면 도와주시고 해결해주시려고 합니다.
• 다양한 스포츠와 IB를 제공합니다. 지금 저도 IB를 하고 있지만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생각해요. 단순히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과 창의 활동, 봉사 활동도 해야 하기 때문이죠. IB가 있다는 것은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선택하기 전에 한번더 고민을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캠퍼스가 정말 넓습니다. 처음 학교에 가서 봤을 땐 제가 다니던 중학교와 스케일이 달라 놀라기도 했습니다. 메인스트림에 처음 들어갔을 때는 교실이 어딘지 제대로 찾지 못해서 친구들의 도움을 받은 기억도 나구요. 간혹 교실을 몰라 수업에 늦은 적도 있었어요. 지금은 교실의 위치를 전부 다 알고 있고 무엇보다 넓은 운동장과 천연잔디에서 마음껏 운동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 학교 매점이 아주 맛있습니다. 매점에서는 리세스나 점심 시간에 다양한 음식 (파스타, 피자, 브리또, 감자튀김, 햄버거 등) 메뉴의 종류가 있어 구입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 교복이 이쁩니다. 처음에는 긴 스타킹 같은 양말을 왜 신나 했는데 이제 와서 보니까 구두와 교복에 아주 잘어울리는 것 같다. 초록색 교복이 적응이 안되었는데 이제는 마음에 들어요.

1년이 지나고 새 학년이 시작한지 6주가 되어갑니다. 올해는 저도 11학년 학생대표로도 뽑히고 국제학생 리더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 비행기 타기전 막연했던 두려움이 이제는 자심감으로 바뀌었습니다. 요즘은 한국의 미세먼지 뉴스를 접할 때마다 맑은 공기의 푸르른 하늘을 보며 여기서 이렇게 공부하며 살고 있는 것에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