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화창한 봄날 오후
지인의 결혼식에 초대되어 가족 모두 결혼식에 다녀왔는데요.
날씨도 너무 좋고 장소도 얼마나 아름답던지...
특히 사랑스러운 신랑신부를 보니 제 마음이 다 콩닥거리더라구요..ㅎ
![Marriage-1[1].jpg](http://www.studysa.com.au/files/attach/images/16018/217/031/9c713f080135d510978fb643806ea3b0.jpg)
호주의 결혼식에 갈때마다 매번 느끼지만 한국의 결혼식과는 많이 다른데요..
특히 결혼전에 동거가 일반화 되어있는 호주에서는
결혼식이란 자체가 이제 이 사람을 평생의 반려자로 받아들인다고 여러 사람들 앞에서
선포하게 되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호주의 결혼식은 진행과정이나 이후 혼인신고법도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데요..
오늘은 호주의 결혼식과 혼신신고에 대해 좀 말해 볼까요?
호주는 다문화, 다인종의 사회이기 때문에 가족의 문화적 배경에 따라..또 당사자의 기호에 따라..
결혼식 방법도 다양하게 달라질 수 밖에 없어요..
물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멋진 슈트의 신랑과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부케는 맞는데...
우리 나라의 결혼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실내 결혼식장과 주례...는 볼수가 없죠..

일단 결혼 장소는 야외를 선호하는 듯 해요.
아무래도 다른 나라보다 날씨가 좋고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이 많다 보니
자연과 더불어 야외 결혼식를 많이 한답니다.

어제의 신랑,신부도 애들레이드힐에 있는 Mount Lofty House에서 결혼식을 했는데요..
애들레이드 힐 숲에 있는 아름다운 레스토랑에서..
아래로 애들레이드가 한 눈에 보이는 경치를 배경으로 결혼식을 하는 모습이...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았어요..ㅎ

일단 결혼식 진행과정은 신부가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등장해서 신랑이 신부를 맞이해요.

한국의 주례자의 긴 주례 대신
호주에서는 '웨딩 셀러브런트'하고 불리는 공인된 주례인이 예식을 진행하지요.
비교적 결혼식은 짧게 끝나요. 주례인의 주도하에 서로 혼인서약을 하고 결혼 반지를 주고 받고
마지막에 혼인 신고서에 사인을 하면 식은 끝나는 거예요.

그 다음 '웨딩리셉션'이라고 불리는 피로연이 길게 이어진 답니다.
이 날도 식은 한 10분만에 끝난 것 같은데 피로연을 5시간 이상 했던 거 같아요.
작년에 갔던 결혼식의 경우에는 아예 결혼식과 피로연까지 1박2일을 했었지요.ㅋ

맛있는 음식과 술도 즐기고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 연설, 웨딩케익 컷팅.
또 밴드나 DJ와 함께하는 춤까지...
피로연 자체도 훨씬 편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이루어 져요.

위와 같이 꼭 성대한 결혼식은 아니더라도 호주에서 법적인 아내와 남편이 되기 위해서는
공인된 주례 앞에서 혼인서약을 하고 결혼 반지를 나눠 끼고
혼인 신고를 하는 법적 절차가 반드시 필요해요.
![Sample%20Marriage%20Certificate[1].jpg](http://www.studysa.com.au/files/attach/images/16018/217/031/b20b00b81eef407dd69ca7c09ef9eb97.jpg)
SA주/애들레이드에서 혼인 신고
이 혼인 절차는 애들레이드 시티에 위치한 Merriage Registration Office 에서 진행할 수 있어요.
반드시 원하는 혼인 신고 날짜 1달 이전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결혼 전 한 번 더 신중하게 생각할 수 있는 기간을 주는 거고
또 이 기간 안에는 취소 가능한거구요.

최대 30명까지 초대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어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을 초대해서
간단하게 결혼식을 진행하는 'Office 결혼식'을하는 경우도 많이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