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써니 입니다.
오늘은 그랜지 비치를 보여드릴게요~
애들레이드에는 세마포어, 헨리, 글레넬, 놀룬가 등등 유명한 비치가 여러곳 있는데요~
이 비치들과 그랜지 비치는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좀 더 와일드 한 느낌이랄까요?
전에 Skins라는 영국 드라마를 봤었는데
그때 주인공들이 저런 와일드한 비치로 캠핑을 가는 장면을 보고 정말 가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비치를 애들레이드에서 만나게 되었지요~

씨티에서 13km 떨어져 있는 곳으로 버스는 H30 타시고 40분, 차량으로는 20~30분 거리입니다.

그랜지 비치에도 제티가 있습니다.
여기서 제티(Jetty)란?
'해류나 조류의 흐름을 유도하고 수로에 퇴적물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항구나 하구 혹은 항로에 해안으로부터 물로 뻗어져 나가게 설치한 인공 구조물'이라고 합니다.
다리(Bridge)는 육지나 섬에 연결되어 다른편으로 건너갈 수 있는구조라면
제티(Jetty)는 다리와 같은 구조이지만 중간에 끊겨 있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혹시 세상에서 제일 긴 제티가 호주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서호주 버셀톤 제티인데요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가 미야자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Spirited Away)에 등장하기도 하지요^^
저도 가봤는데 엄~청 길었습니다.
1.8km인데요.. 천천히 걸으면 왕복으로 1시간 반에서 두시간 남짓 걸립니다 ^^
그래서 제티 위로 열차(train)가 다니더라구요...
무튼 서호주의 버셀톤 제티와 길이 면에서는 비교가 안되 겠지만
색다른 매력이 있는 그랜지의 제티가 저는 더 좋습니다.

모래가 하얗고 고와서
생크림을 밟는 느낌이 납니다.
걸을때 마다 발가락사이로 모래가 생크림처럼 올라옵니다.
그래서 저는 생크림 비치로 부르기도 한답니다.

확실히 전에 포스팅했던 글레넬(Glenelg) 비치랑은 다르죠?
와일드한 사막 + 생크림 모래 비치 + 모래섬+ 빈티지한 제티 +깊은 초록 바다
이런 느낌이 한곳에 다 있습니다.

갈매기 들이 한가로이 물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호주인들은 제티에서 낚시를 많이들 즐기는데요~
저날은 꽤 선선해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제티에서 보이는 해변 풍경입니다.

간조때는 이렇게 움푹파인 모래에
아직 빠져나가지 않은 바닷물이 고여
유니크한 모래섬들을 이루고 있습니다.





물빛이 참 깊죠?
글레넬비치가 에메랄드 하늘 빛 바다라면
그랜지 비치는 깊은 초록빛 바다죠~



너무 멋있죠?
저 멀리 날아오르는 새떼를 찍다가 찍힌 사진인데
마음에 들게 나왔네요^^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있습니다.
전동자전거를 렌트해서 타고 노는 커플들도 있었습니다.
해변을 따라 선선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자전거를 타는것도 참 좋을것 같았습니다.

애주가인 저는 조금 호주의 아쉬운 부분이지만
술은 마실 수 없습니다.
대부분의 공공장소나 공원, 비치는 드라이 존(Dry zone)으로 술을 마실 수 없으니 꼭 기억하세요~
벌금이 최대 2000불 입니다!



오늘은 사진이 너무 많아서 어떤걸 추릴지 조금 고민스러웠는데요~
그만큼 그랜지 비치는 한곳에서
좀 더 다양한 뷰를 감상 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그랜지 비치는 하버타운에서도 가까워서
저는 그랜지를 다녀올땐 꼭 하버타운을 들러 쇼핑도 한답니다.
꼭 한번 다녀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