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여러분께 기차역 소개드렸죠?
애들레이드에는 멋진 기차역이 있다구요..ㅎㅎㅎ
그 기차역에서 기차를 타고 애들레이드 가까운 근교를 꼭~~한 번 여행하고 싶었는데요..
드디어... 지난 주말에 가족과 함께 다녀 왔습니다.하하하~~
오늘은 그 여행 과정...애들레이드의 멋진 겨울 바다...
지금부터 보여 드릴께요.

기차역 라인이 6개가 있다고 말씀 드렸죠..
그 중에 전 Seaford line를 선택..
왜냐하면 바다를 보고 싶었거든요...

기차역에 도착해서 Seaford line이 몇 시에 있나..확인해 봤어요..
주말이라서 30분마다 있었는데..

플랫폼 1번에 20분후에 출발한다고 써 있네요.

시간은 넉넉했지만..미리 들어가서 기다리는 걸루..

그래도 기다리다 지루해서...플랫폼 이곳 저곳 둘러보는데..
총 9개의 플랫폼이 있었어요.

드디어 기차가 도착했습니다.. 초록색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려요.
문이 안 열린다고 무작정 기다리다 낭패 보지 마시기를..ㅋㅋㅋ

기차에 올라 탔어요.
타자마자 교통카드로 요금 지불하고 자리에 착석

생각보다 넓고 깨끗한 기차 내부에 깜짝 놀랐어요.
주말이라서 이용하는 사람도 별로 없었구..

룰루~~랄라 편하게 앉아서..기차 출발을 기다렸답니다.

막간을 이용해 노선표를 보니
우리 목적지까지 18 정류장이네요.

드디어 출발.. 요며칠 애들레이드는 계속 비가 왔는데..
오늘은 하늘도 참 맑고 햇살도 따뜻하네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창가에 앉아 바깥 풍경을 바라보니...
호주 애들레이드 특유의 여유로움과 한적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게...
너무 좋더라구요..ㅎㅎㅎ

한 30분을 타고 가다보니..창밖에 드디어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어요.

정확히 37분 걸려서 Hallett Cove Beach 역에 도착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이용하는 사람도 별로 없고..한적하더라구요.
설레는 마음으로 역 밖으로...

그리고 바다를 향해~~고고씽
바다가 보이는 쪽으로 무조건 길을 따라 걸었어요.


한 5분정도만 걷다 보면..
짜~~잔
탁 트인 넓은 바다가 펼쳐 진답니다.

Hallett Cove Beach.. 이 곳은 몇 년 전 자동차로만 와봤는데..
이렇게 기차로 오니 왠지 새롭더라구요.
자동차로는 애들레이드 시티에서 25km거리로 약40분이 걸리는 곳인데
편히 앉아 비슷한 시간이 걸리니..
진짜 차 없이 여행하시는 분들이나 학생들..
너무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지금부터 애들레이드 Hallett Cove Beach
감상해 보시죠~~








역시 애들레이드의 바다는
언제 봐도 너무 매력적이예요.
끝이 없는 잔디밭과 파란 하늘~~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린다고나 할까요.

바닷가 아래로 내려가 해변을 걸어보기로...
햇살은 무척 따뜻했지만
역시 겨울바다..
바람은 쌀쌀했지만
신선한 바닷 공기를 들여 마시니 머리까지 맑아지더라구요.



바닷가와 바로 맞닿는 곳이 산책로가 있어요. 완만한 경사로 잘 닦여진 길이여서
가족끼리.. 연인끼리..친구끼리 두런두런 얘기하며 걸으면 참 좋아요.



저도 아이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 걸으니
힘든 것도 모르고 어느새 한 바퀴 휘~~리릭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유일한 카페..
주변에 음식점이나 가게가 전혀 없으니 하루 코스로 갈 예정이라면
간단한 도시락과 간식은 꼭 챙겨가는 것이 좋아요
휴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참 많았는데..
우리도 따뜻한 커피와 코코아 한 잔 마시며..한 숨 돌리고


이제 집으로 갈 시간...
가는 것이 못내 아쉬어 하는 아이들 때문에..
마지막으로 잔디밭에서 하는 구르기 시합...
꽤 경사가 있는 탓에 가속도가 붙어 바다로 빠지는 줄 알았어요.ㅋㅋㅋ
애들레이드에는 기차로 한 30분만 오면 이렇게 멋진 곳이 있다는 거...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리면서...ㅎㅎㅎ
다음에는 힐 쪽을 가서 여러분게 보여 드릴께요~~~